오늘의 첫 번째 사랑 저.. 이따 세 시에 올게요.. 지금 뭔가 의욕이 하나도 없어서 뭐라 써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사실대로 말씀드리면요..

그렇다고 억지로 전처럼 같은 형식으로 이야기를 한다고 하는 건 가식적인 것이라 더 나쁘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저 어제 날을 샜었어요.. 뭐가 문제일까 하면서.. 내가 왜 그럴까 하면서.. 아침 7시 넘어서 피곤해서 그런지 결국 잤는데.. 그냥 뭐랄까.. 너무 의욕이 없어요.. 내가 뭘 하는 걸까.. 난 무얼 기다리는 걸까.. 그 생각이 나고.. 어차피 우리둘이 만날 수 있는 현실은.. ..

이따 세 시에 다시 올게요.. 그런데 아마 이따 세 시에도 마찬 가지 일 거 같아요.. 몇 시간 안에 갑자기 기운이 날 것 같지는 않고.. 사실 처음으로.. 원망 같은 마음이 조금 났었어요.. 애써 “그 분의 성격이시고 마음이 어떠하실지 아니까..” 라고 생각 해도 순간 울컥 울컥 하는 원망도 나오고.. 죄송해요 조금 쉴게요.. 그렇다고 싫어 하고 그런 것은 절대 아니에요.. 절대.. 그냥 너무 .. 기운이 없어요

그런데 솔직히 저에게 연락 주시기 힘드시죠…. 속으로 생각 해 보세요.. 정말 이 사람에게 난 연락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제 나이 39에서 45?? 아 나이 계산이 제일 어려워서..내가 지금 몇 살이지..46이구나.. 그럼.. 맞네.. 39세 부터 46세까지.. 남자가 아닌 그냥 사람으로서 중요할 나이.. 저에게 남은 건 기다림 밖에 없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기다려야 할 지 모르고요.. 우리아가님의 잘못은 아니에요.. 그냥 우리의 인연이 이렇게 복잡한 것이지.. 절대 우리아가님의 탓을 하진 않아요.. 제 잘못이기도 하고요.. 원망도 살짝 생겻었지만.. 괜찮아요 그저 다 내 탓이라고 생각하면 괜찮아지는 정도니까..